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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윤심’ 마케팅인 듯, 아닌 듯? / 툭하면 “외교 결례”

2022-12-08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인 듯, 아닌 듯? 빈칸은 뭘까요?<br><br>윤석열 대통령 '마케팅' 입니다.<br><br>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대통령과 소통이 잘 된다며 자랑하고 있는데요.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<br>"실제로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을 하는 사이입니다. 저는 전혀 비윤에 속하지 않거든요."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수시로 전화 드리면/ 나중에 콜백도 하시고 하면서 자주 소통하는 관계이기 때문에"<br>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MBC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대통령께 뵙자고 하면 대통령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십니다. 뵙자 하면은 '그래 와라' 이런 스타일이거든요."<br><br>Q. 최근 대통령이 관저로 부른 사람, 안 부른 사람 이렇게도 나뉘는 것 같아요. 안 부른 사람은 섭섭하겠네요.<br><br>네, 나경원 전 의원은 "관저에 갔다 와야 낙점이 된다더라"며 쓴웃음을 지었고 안철수 의원은 "힘을 실어주려고 식사하기보다는 당부할 말씀이 있어서"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><br>이런 가운데 오늘 '윤핵관' 장제원 의원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><br>Q. 윤석열 대통령 시계군요. 장 의원이야 '윤심' 전도사 수준이죠.<br><br>그런데요, 흥미로운 건 저마다 '윤심' 마케팅을 펼치면서도 마케팅은 또 아니라는 입장입니다.<br><br>[윤상현/ 국민의힘 의원(오늘, MBC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대통령하고 수시로 소통을 해왔습니다만 (저는) 솔직히 윤심을 파는 듯한 그런 행위를 절대로 안 한다, 언론플레이하는 게 말이 됩니까."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(오늘, 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요. 제가 윤핵관이라고요? 저는 민핵관입니다. 국민 민 자 민핵관."<br><br>권성동 의원은 어제 친윤 성향의 모임에 참석했지만 이 점을 특히 강조했죠.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이거 공부 모임. 국민의힘 공부 모임이라고 적어 놨잖아요. 국민의힘 공부 모임이니까. 그야말로 공부 모임 같아요. 순수 공부 모임이 맞다."<br><br>Q. 너무 노골적으로 '윤심' 팔면 권력에 아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. 그래서 '마케팅인 듯, 아닌 듯' 이군요.<br> <br>4선 중진 홍문표 의원은 "윤심이 너무 부각되면 국민이 과연 받아들이겠느냐"며 대통령이 정당에 초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.<br><br>Q. 윤심보단 민심이 맞죠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김건희 여사 사진이 보이는데 '툭하면 외교 결례', 이번엔 뭔가요?<br><br>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이 김 여사의 슬리퍼 착용과 자세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.<br><br>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베트남 국가 주석과 차담을 했죠.<br><br>이 자리에서 김 여사가 슬리퍼를 신고 다리를 꼬고 앉은 게 외교 결례라는 겁니다.<br><br>Q. 실내라서 슬리퍼 신은 것 아닌가요?<br><br>맞습니다. 청와대 상춘재 안에서 김 여사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, 베트남 주석 모두 슬리퍼를 신고 있죠.<br><br>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, 그리고 상춘재를 방문한 내빈들도 슬리퍼 차림이었습니다.<br><br>Q. 다리 꼬는 건 결례인가요? 때와 장소가 중요하겠죠. <br><br>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다리를 꼬고 대화를 나눈 것을 보면 외교 결례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.<br><br>권성동 의원은 "과거 정상 간 만남 사진 몇 장이면 바로 반박되는 생떼에 불과하다"고 꼬집었습니다. <br><br>Q.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외교 행사에 참 관심이 많아요.<br><br>대표적으로 '빈곤 포르노', '조명 사용 의혹' 등을 제기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고발당한 장경태 의원, 오늘 이렇게 주장했습니다.<br>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<br>"김건희 여사 당사자가 본인이 처벌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대통령실의 고발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고소가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…."<br><br>야당으로서 외교 결례가 있을 때 잘못을 지적하는 건 필요하겠지요.<br><br>하지만 누가봐도 트집잡기로 보인다면 이거야 말로 외교결례가 되지 않을까요. (외교결례)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정구윤PD<br>그래픽: 김민수 디자이너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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